[현장영상+] "민주당 떠나 더 큰 민심의 바다에 몸 던지겠다" / YTN

2024-01-10 52,613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하며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해 온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이 잠시 뒤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모임 소속 의원 4명 가운데 3명이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 등 '제3 지대' 신당에 합류하리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국회 기자회견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바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국 정치에 이의 있습니다.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우선 불의의 정치 테러로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이재명 대표께 위로를 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왜 이 길을 가는가. 우리는 오늘 민주당을 떠나 더 큰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한국 정치에 이의 있습니다. 이게 정치입니까? 이것이 어찌 정치입니까? 이의가 있으면 반대 토론을 해야 합니다. 토론과 설득이 없는 정치가 어디 있습니까? 토론과 설득이 없는 정치도 있습니까? 노무현이 3당 합당을 반대하며 손 들고 외친 말입니다. 당시 노무현의 절규 중에 회의라는 단어를 정치라는 단어로 바꾸기만 한 것입니다. 우리 세 사람의 심정이 이렇습니다. 우리는 왜 이 길을 가는가. 정치적 유불리를 따졌다면 이 길을 가지 않았을 겁니다.

이재명 정치와 싸우는 것도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 길을 가겠다고 결심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양심 때문입니다. 이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그냥 끌려가는 것은 더 이상 못 하겠습니다. 민심 때문입니다. 어느 쪽도 선택할 수가 없다는 민심이 3분의 1이 넘는데 여기에 응답하는 정치가 있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 정권을 심판하지 못합니다. 윤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이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30%의 국민은 윤 정권이 이렇게 못하는데도 민주당은 지지하지 않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미동도 없습니다. 그냥 이재명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습니다. 끝내 윤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입니다. 우리는 방탄 정당, 패권 정당,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거부당했습니다. 3총리께서 진심 어린 충고를 했지만 어떠한 진정성 있는 반응도 없었습니다. 선거법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서는 절망했습니다. 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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